대구·경북서 5년간 ATM 4분의1 이상 사라져
대구 2048대→1528대… 경북 1280대→930대
추경호 "고령층·농촌 불편…보완책 마련해야"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은행 자동화기기(ATM)가 최근 5년간 4분의 1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성군)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ATM은 2020년 3만 3700여 대에서 올해 7월 현재 2만 5900여 대로 7700여 대(23%) 줄었다.
같은 기간 대구는 2048대에서 1528대로 25.3%, 경북은 1280대에서 930대로 27.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중구(31.2%), 달서구(30%), 북구(26.5%)에서, 경북은 구미(33.3%)와 경주(31.6%), 경산(28.7%), 포항(27.3%)의 감소 폭이 컸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30.9%), 국민은행(30.3%), iM뱅크(27.5%), 우리은행(26.1%), 농협은행(23.7%) 순으로 ATM 축소가 많았다.
추 의원은 "ATM 축소는 현금 사용 비중이 여전히 높은 고령층과 농촌 주민에게 생활 불편을 초래한다"며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공동 ATM 운영 확대, 편의점·공공시설 설치 지원, 취약계층 맞춤 대체 서비스 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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