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D-38…주낙영 경주시장 "시정 역량 결집해 빈틈없이 준비"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22/뉴스1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경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22/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시정 역량을 결집해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주 시장은 22일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역사적 무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시장은 "경주를 찾는 21개국 정상과 세계인 앞에 우리 품격을 보여 줄 절호의 기회인 만큼,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경주의 얼굴이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최근 숙소 바가지요금과 관련해 성수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허위 과장 표기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숙박업계에도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경주시는 지난 16일 시장 명의의 협조 서한문을 통해 숙박업계에 투명한 요금 운영을 당부했다. 시는 또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보문단지 등 숙박업소 밀집 지역에 '바가지요금 근절' 현수막 20개를 달았다.

이런 가운데 시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지역 내 숙소 바가지 요금 논란과 관련해 "9월 평일 2인실(4만 3000원)과 APEC 기간 8인실 대형룸(64만 원)을 단순 비교한 것"이라며 "일부 예약 플랫폼에서 숙박업소 업주가 요금을 입력하지 않으면 최고 금액이 자동 노출되는 구조가 오해를 부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주말엔 (객실 요금이) 20만 원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