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정책 발굴 프로그램 '청춘ON: 로컬 크리에이터' 첫발

대구 3개 공공기관·3개 대학 참여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교통공사, 공공시설관리공단 등 대구의 3개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인 '청춘ON: 로컬 크리에이터'에 참가한 공공기관 직원과 대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도시개발공사와 교통공사, 공공시설관리공단 등 대구 3개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인 '청춘ON: 로컬 크리에이터'가 첫 발을 내디뎠다.

22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3개 공공기관 직원 7명과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3개 대학 재학생 14명이 최근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앞으로 2개월간 진행될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협업을 다짐했다.

'청춘ON: 로컬 크리에이터'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청년들이 직접 정책 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 청년들은 멘토인 공공기관 직원과 팀을 이뤄 기관별 특화 과제를 수행한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경북대와 '지역 청년 주거 안정 강화' 방안, 대구교통공사는 영남대와 '모두를 잇는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계명대와 '청년이 모이는 지하상권 활성화' 방안 수립에 머리를 맞댄다.

기관별 과제를 수행한 이들은 오는 11월 최종 발표회를 통해 정책 제안 결과를 공유하고, 선정된 아이디어는 실제 사업과 정책에 반영된다.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 사업은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질적 정책에 반영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프로그램 참여 청년들이 지역 사회의 혁신 주체로 성장해 대구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