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몽골·우즈베크서 한의학 교육…현지 학생들 '관심'

대구한의대학교는 20일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해외 교육을 실시했다.(대구한의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구한의대학교는 20일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현지 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의학 해외 교육을 실시했다.(대구한의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경산=뉴스1) 김대벽 기자 = 대구한의대가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한의학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한의약진흥원이 지원하는 '한의약 해외 교육·연수 지원 사업'에 따라 몽골 모노스약학대학, 민족대학, 이크자샥대학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소아 의과대학에서 교육을 진행했다.

이 대학 송지청 교수(한의예과)와 송영일 특임교수가 사암 침법, 표본 침법, 한국 침술의 과학적 접근법을 주제로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했다.

대구한의대는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은 한국 한의학의 과학성과 실용성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대구한의대는 작년에 한의약진흥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에 한의약 전공 과정을 개설했으며, 올해는 튀르키예와 태국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해외 교육은 대학이 추진하는 'K-MEDI 실크로드' 구축의 핵심"이라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