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국비 확보·핵심 현안 공조 강화"

대구시와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8/뉴스1
대구시와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18/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와 국민의힘은 18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지역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의 정부 예산 최종 반영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등 핵심 현안의 성공적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이 모두 참석했다.

김 권한대행은 신공항 건설의 기부 대 양여 방식 추진의 한계를 설명하고,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금융비용 국비 보조와 범정부 TF(태스크포스)팀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환경부 장관이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대책 마련을 표명한 만큼 먹는 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를 4조36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추가 지원이 필요한 주요 국비 사업은 국회 예산을 심의할 때 증액해 줄 것"도 요청했다.

주요 국비 사업에는 지역거점 AX혁신 기술개발, 디지털트윈 3D프린팅 의료공동제조소 실증 등 지역 산업의 첨단 기술 기반 강화를 위한 사업을 비롯해 대형 산불 대응 역량 강화, 지하 시설물 DB(데이터베이스) 정확도 개선,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뮤지컬 아카데미 관련 사업 추진, 대구 특화 출판 산업 육성 지원 등이 포함됐다.

김 권한대행은 "새 정부 출범 초기인 지금이 신공항과 취수원 이전 등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과제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적기"라며 "대구의 과제 해결과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은 "대구시가 제시한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은 대구시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구시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