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100주년 향한 편지"…포항 연일초 '2045년' 타임캡슐 봉입식

경북 포항시 연일초등학교는 18일 어울림관에서 6학년 학생들이 주도한 ‘광복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입식’을 열었다.(포항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경북 포항시 연일초등학교는 18일 어울림관에서 6학년 학생들이 주도한 ‘광복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입식’을 열었다.(포항교육지원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 포항시 연일초등학교는 어울림관에서 6학년 학생들이 주도한 ‘광복 100주년 기념 타임캡슐 봉입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으로 시작해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물품을 타임캡슐에 봉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3·1독립선언서, 학교 신문, 학급 단체사진을 비롯해 학생들이 만든 사진 엽서와 손 글씨 편지, 교과서 콜라주 작품, 화폐, 독립운동가 그림, 일상 영상이 담긴 USB, 롤링페이퍼 등이 담겼다.

6학년 이 모 군은 “2045년 개봉식에서 후배들이 우리가 남긴 기록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며 “직접 참여해 그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재 교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이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임캡슐은 연일초 역사관에 보관되며,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