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대구 동구의원 "비오는 날 '스텔스차선' 위험…도색 개선해야"
"서울·부산처럼 발광형 소재 노면표시 도입 필요"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이진욱 대구 동구의원은 18일 '스텔스 차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차선 도색 품질을 개선해 교통안전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차선은 도로 위 안전장치이며 생명을 지키는 안전선인데, 야간이나 비 오는 날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스텔스 차선' 현상이 생기는 도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3년간 대구 동구에선 458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5명이 숨지고 6573명이 부상했다. 특히 야간(567건), 우천(229건), 적설(2건) 등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798건으로 전체의 17.4%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현재 주로 사용되는 '융착식 차선도색'은 시간이 지날수록 반사 기능이 떨어져 야간이나 비 오는 날 운전자가 차선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서울, 부산 등 다른 지자체에서 도입한 발광형 소재 노면표시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psyd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