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6개 시·도 "광주~대구 달빛철도 예타 면제 조속히 확정해야"

영호남 6개 시·도지사와 달빛철도 경유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김대벽기자
영호남 6개 시·도지사와 달빛철도 경유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영호남 6개 시·도지사와 달빛철도 경유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조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했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등 6개 시·도지사와 각 지역 국회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발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달빛철도 건설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월 열리는 경주 APEC 정상회의 준비 일정으로 공동선언문 발표엔 불참했으나 서명으로 뜻을 함께했다.

달빛철도 건설을 위해서 작년 국회에선 헌정사상 최다인 261명의 여야 의원이 공동 발의한 특별법이 제정, 공포됐다. 그러나 예타 면제가 지연되면서 사업 시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각 시도지사 및 의원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고속철도망 확충을 통한 균형성장을 약속한 만큼 달빛철도는 더 이상 특정 지역 숙원이 아니라 국가적 과제"라며 "예타 면제의 조속한 확정과 남부 거대경제권 형성을 위한 범정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대구 198.8㎞를 잇는 달빛철도는 광주에서 출발해 전남 담양, 전북 순창·남원·장수, 경남 함양·거창·합천, 경북 고령을 거쳐 대구에 이르는 동서 횡단 철도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