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앞두고 숙박료 2~3배' 경주시 "바가지요금 자제" 당부

경주시청.(뉴스1 자료, 재판매 및 B금지) 2025.9.16/뉴스1
경주시청.(뉴스1 자료, 재판매 및 B금지) 2025.9.16/뉴스1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다음달 APEC 정상회의를 앞둔 경북 경주시에서 바가지 숙박요금이 판을 치자 경주시가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1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일부 모텔에서 주중 4만~5만 원, 주말 10만 원인 숙박요금을 최근 2~3배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경주시는 APEC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바가지 숙박요금이 극성을 부릴 것으로 보고 이날 호텔, 모텔 등 400여개 숙박업소에 주낙영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내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주 시장은 서한문에서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불가능하다. 일부 숙박업소에서 바가지요금으로 경주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친절한 경주를 만드는데 동참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