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 2개월 연속 부진…기준치는 상회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이다.
15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올 8월 대구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105.5) 대비 0.2p 하락한 105.3으로 2개월 연속 둔화했다. 다만, 지난 3월(100.2) 회복한 기준치는 7개월 연속 웃돌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9.1,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0.9로 전월 대비 각각 0.3p, 0.7p 하락해 2개월 연속 부진했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등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국토연구원은 이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95 이상 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시장을 진단하며, 각각의 국면은 다시 3개 등급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85~95는 '하강 국면 1단계', 95~100은 '보합 국면 약보합' 상태를 나타낸다.
대구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8월 주택 매도·매수 현황을 보면 매도 문의가 전체의 84.8%였고, 매수 문의는 1.5%에 불과했다.
주택 매매는 '증가했다'가 3.8%로 전월 대비 10.3%p 줄었으나, '감소했다'는 35.3%로 3.3%p 늘었다.
전세 주택 임차 문의는 17.2%, 임대 문의는 41.6%였다.
8월 대구의 주택가격 수준에 대해선 '낮아졌다'가 24.2%로 '높아졌다'(4%)보다 훨씬 많았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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