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국내 첫 초저온 전자 단층촬영 시설 개소

경북 포항에 있는 세포막단백질 연구소에 국내 최초의 '초저온 플라즈마 접속 이온빔 장비 (CRYO-ET) 시설'이 문을 열었다.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5/뉴스1
경북 포항에 있는 세포막단백질 연구소에 국내 최초의 '초저온 플라즈마 접속 이온빔 장비 (CRYO-ET) 시설'이 문을 열었다.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9.15/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에 있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에 국내 최초의 '초저온 플라즈마 접속 이온빔 장비 (CRYO-ET) 시설'이 문을 열었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CRYO-ET는 초저온 전자 단층촬영(Cryo-Electron Tomography) 장비로 세포나 단백질 등 생체 시료를 극저온 상태에서 3차원으로 관찰하는 첨단 전자현미경이다.

극저온 환경에서 플라즈마를 활용해 집속된 이온빔을 생성·제어하는 이 장비는 초저온 상태에서 정밀 가공과 분석이 가능하다.

포항시는 이 장비를 기반으로 기업 기술 지원, 공동 연구,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CRYO-EM, CRYO-ET 현미경, 3·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며 "차별화된 바이오 인프라를 통해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신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