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간 경주 보문단지 '진공화'…보문호 바닥까지 수색
모든 진입로 전면 차단·육해공 입체적인 경호작전
-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2025 정상회 기간 경북 경주 보문단지 일대는 사실상 진공 상태가 된다.
14일 경북도 APEC 준비 지원단 등에 따르면 정상회의가 열리는 31~11월 1일까지는 정상회의가 열리는 보문단지로 들어가는 모든 진입로 등이 전면 차단하고 육해공 입체적인 경호작전을 펼친다.
이 기간에는 사전 출입 비표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출입은 물론 인근 도로 통행도 제한된다.
각국 정상들이 숙소로 사용할 보문호 주변 PRS 호텔의 경호 안전을 위해 해양경찰청 특공대가 특수작전선을 투입, 이용 24시간 철통 경비에 나선다.
또한 정상회의를 앞두고 군, 경 스쿠버 요원들이 보문호 바닥까지도 샅샅이 수색하고 있다.
해경과는 별도로 육지에는 경찰특공대가 장갑차 등을 이용, 회의장 주변과 주요 동선의 안전을 책임지고 주요 지점에서는 경찰기동대 등이 2~3중 경계 근무를 펼친다.
경찰 관계자는 "정상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사실상 보문단지 주변은 말 그대로 진공상태가 될 것이라며 안전한 성공적인 정상회의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PEC 준비단 측은 "상상 이상의 안전한 회의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게 된다"며 "지금도 매일 경호 안전 회의는 물론 정상회의장 등 주요 인프라 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