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은 밥상에서”…경북교육청 '학폭 제로' 캠페인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일 경북일고에서 ‘학교폭력 안되지(돼지) 국밥’ 캠페인에 참여해 학생들과 식사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일 경북일고에서 ‘학교폭력 안되지(돼지) 국밥’ 캠페인에 참여해 학생들과 식사하고 있다.(경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교육청은 2일 경북일고에서 '학교폭력 안되지(돼지) 국밥' 캠페인을 벌였다.

내년 '학교폭력 ZERO 챌린지'의 하나인 이 캠페인은 올해 1학기 시행한 '주먹 대신 주먹밥' 캠페인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급식과 함께 자연스럽게 배려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 캠페인은 학생회와 학교폭력예방 자율동아리가 주도해 탈인형, 피켓, 어깨띠를 활용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구호를 외치며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점심 메뉴는 '학교폭력 안되(돼)지 국밥', '사이좋게 지내새우', '친구 사이 너무너무 좋아열 열무무생채' 등 재치 있는 이름으로 마련됐다.

또 삼행시 짓기, 소원나무 메시지 걸기, 포토존 촬영, 예쁜 말 주고받기 등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캠페인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학교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