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명리 도로 대형 LNG관서 가스 누출…양방향 도로통제(종합)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시도 5호선 도로 주변에서 LNG 가스 누출 사고로 양방향 도로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9.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시도 5호선 도로 주변에서 LNG 가스 누출 사고로 양방향 도로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9.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도와 포항시는 1일 남구 연일읍 자명리 시도 5호선 도로에서 발생한 액화천연가스(LNG) 누출 사고와 관련해 소방, 경찰, 가스안전공사 등과 대책 회의를 갖고 복구 작업을 위해 양방향 두 개 차로를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쯤 상수도관 공사를 마친 근로자가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포항시와 소방, 경찰, 가스안전공사가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로 2~3m 아래에 매설된 400㎜와 600㎜ 대형 LNG 관 2곳 중 1곳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LNG 관은 포항철강공단으로 들어가는 전용 배관으로 피해 정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시도 5호선 도로 주변에서 LNG 가스 누출 사고로 양방향 도로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9.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자명리 시도 5호선 도로 주변에서 LNG 가스 누출 사고로 양방향 도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2025.9.1/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현장에서 가스 냄새가 계속 확인되면서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펌프차를 배치했으며, 경찰은 사고 지점에서 약 1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소방당국은 땅속에 남아있는 잔량을 배출시키기 위해 임시 배기구를 설치해 외부로 누출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가스 누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시 관계자는 "가스 누출 지점과 민가와는 약 300m 이상 떨어져 있어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복구 작업을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