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땅” 학생들 울린 선율…대구 불로중 밴드 독도 공연
- 김대벽 기자

(대구ㆍ경북=뉴스1) 김대벽 기자 = 대구 불로중학교는 31일 교내 마칭밴드팀 ‘에로이카’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도에서 기념 공연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사)독도시민연대가 주관하고 대구시교육청 행복한미래재단(대표 박정곤)이 주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과 함께하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이 직접 독도를 찾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영토 수호의 중요성을 느끼도록 마련됐다.
불로중학교 마칭밴드팀 ‘에로이카’는 독도를 방문해 독도 선착장에서 ‘독도는 우리땅’, ‘홀로아리랑’ 등을 웅장하게 재해석해 선보였다.
독도경비대원과 관광객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노래를 부르고 환호로 화답했다.
가수 나예준씨(55)가 무대에 올라 독도를 주제로 한 창작곡을 열창하자 현장은 하나 된 분위기로 물들었다.
독도를 함께 방문한 이형석씨는 “학생들이 직접 독도에 와서 음악으로 독도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악장 김윤영 양(15)은 “교과서로만 보던 독도에서 연주해 벅찼다”며 “독도를 지키기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계속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을 총괄한 김근식 교사는 “2개월간 준비하며 역사와 지리, 생태를 함께 공부했다”며 “학생들이 머리로만 알던 독도를 가슴으로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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