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감영으로 시간여행을"…'2025 대구 국가유산 야행' 성료

대구 중구는 31일 '2025 대구 국가유산 야행'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행사 개막식 모습. (대구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30/뉴스1
대구 중구는 31일 '2025 대구 국가유산 야행'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행사 개막식 모습. (대구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30/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중구는 31일 '2025 대구 국가유산 야행'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대구 국가유산 야행은 경상감영공원 일대의 문화유산과 여러 문화시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구 유일의 야간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으로, 지난 29일 개막해 30일까지 열렸다.

올해 행사는 공원 입구에 설치된 '시간의 문'을 통과해 조선시대 경상감영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곳곳에서 경상감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2021년 보물로 지정된 선화당에서는 조선시대 풍속을 재현한 공연을 비롯해 무형유산 수건춤, 미니 창작 뮤지컬, 퓨전국악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야경 투어'와 함께 '문화해설사 투어', '감영 수호자 투어'는 역사 속 인물을 새롭게 조명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고,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의 특별강연도 열려 역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중구 관계자는 "대구 국가유산 야행이 주민의 관심과 다양한 문화시설의 참여 속에 대구 대표 야간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10회를 맞은 이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돼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