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3년 연속 국비 8조원대 확보…TK신공항 건설 탄력
투자사업 4조2754억 역대 최대 규모
- 이재춘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사상 초유의 권한대행 체제를 맞은 대구시가 3년 연속 8조 원대 국비를 확보했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투자사업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4조2754억 원이 반영돼 지난해(4조433억원)보다 6% 늘었다.
복지사업비와 교부세를 포함하면 내년도 대구시의 국비 지원 규모는 8조 원대로 전망된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사업 중 AI·로봇 등 미래신산업에는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198억 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에 576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교통 분야에는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1918억 원, 대구경북신공항 중 민간공항 건설 318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300억 원, 대구~광주 달빛철도 건설에 8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예술 분야에는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46억 원, 대구글로벌웹툰센터 조성 28억 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17억 원 등이, 시민 안전 분야에는 하수관로 정비 507억 원, 오수간선관로 설치 201억 원, 명복공원 현대화 8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대구시는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 지방재정협의회, 재정정책자문회의, 여야와 당정협의회 및 예산정책협의회, 경제부총리 예산협의회 등을 통해 핵심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대구시는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에 맞춰 투자사업 국비 목표를 전년 대비 8% 증가한 4조 3600억 원으로 상향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중앙부처는 물론 여·야 정치권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은 "정부 예산안에 미래 신산업, 교통 인프라, 문화·관광, 시민 안전 등 핵심사업이 대거 반영됐다"며 "국회 예산 심의가 끝나는 순간까지 국비 사업이 최대한 추가로 반영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ajc@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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