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중학생 119명 식중독 의심 증세…"간식 먹은 뒤 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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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포항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교육당국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전날 포항 한 중학교 학생 710명 가운데 119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집단 조퇴를 했다.

이에 시는 이들 중 증세가 심한 학생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한 결과, 식중독 균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시는 추가로 학생들과 급식실 등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한 학생은 "28일 등굣길 경찰과 교육청이 실시한 합동 폭력근절 캠페인을 하며 나눠준 간식을 먹은 뒤 설사를 하는 등 식중독 증세가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복통과 설사로 불편을 겪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식중독 증세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