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3개월만에 반등…채산성·설비투자 상승

8월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BSI(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3개월 만에 반등했다.

27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가 전월 대비 2p 상승한 64로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반대다.

채산성과 설비투자실행, 인력사정이 전월 대비 각각 4p, 2p, 1p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기업 경영 애로로는 '내수 부진'이 23.9%로 가장 많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22.7%), '수출 부진'(12.6%) 순이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57로 변동이 없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정부 규제 비중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지만 내수부진 비중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