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내년도 학과·계열 정원 조정…인재양성 위한 혁신
보건의료계열 학과 증원, 교육과정 개편 통합
-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 영남이공대는 2026학년도 학과 및 계열 정원 조정과 교육과정 개편을 27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조정은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산업구조 흐름에 대응하고, 미래 사회에 적합한 전문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것이다.
대학 측은 2025학년도 입시 결과 분석을 토대로 교육 수요 변화와 학생 선호도를 반영해 교육과정의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보건의료계열 학과 증원과 국고지원 사업 평가기준 충족, 교육과정 개편과 통합, 학과 신설 및 명칭 변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정 내용을 보면, 우선 사회복지·보육과와 청소년복지상담과를 '사회복지학과'로, 항공·호텔·카지노계열의 호텔·항공서비스전공을 관광서비스계열의 '항공·호텔관광전공'으로, 여행항공마스터과를 관광서비스계열의 '웰라이프관광전공'으로, 글로벌레저서비스과를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레저서비스전공'으로 명칭을 변경해 명확한 교육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공공조달 분야의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공조달학과'를 신설해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성인전담과정으로 운영되는 글로벌레저서비스계열의 '서비스매니지먼트전공'은 평생교육 수요에 따라 일학습병행을 바탕으로 호스피텔리티 관광서비스 특화 전문가를 양성한다.
대학 측은 지속해 증가하는 보건의료 분야 수요에 따라 간호학과의 정원을 198명으로 증원했으며, 미래융합기술학부는 첨단산업 수요에 따라 176명으로 정원을 35명 늘렸다.
스마트 e-자동차과, 화장품화공계열, ICT반도체전자계열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주요 학과는 정원 조정을 통해 융합형 기술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이어가도록 했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정원을 45명으로 확대해 글로벌한 실무능력을 갖춘 베이커리 및 바리스타 전문가를 양성하고, 사회복지서비스과는 주·야간을 포함해 총 200명으로 증원한다.
이번 정원 조정을 통해 영남이공대의 2026학년도 전체 입학 정원은 총 2161명(주간 2131명·야간 30명)이다.
이재용 총장은 "정원조정은 산업 현장 변화와 학생들의 직업 선호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jsg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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