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조직 갈등' 빠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특별감사 착수

대구시가 조직 갈등과 운영 난맥상에 빠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통한 혁신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사진은 25일 열린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5/뉴스1
대구시가 조직 갈등과 운영 난맥상에 빠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통한 혁신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사진은 25일 열린 대구시 확대 간부회의 모습.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5/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시가 조직 갈등과 운영 난맥상에 빠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해 특별감사를 통한 혁신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5일 동인청사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권한대행 체제임을 감안해 그동안 산하기관장 중심의 책임·자율 경영을 강조해 왔지만, 최근 문화예술진흥원 등 산하기관의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께 우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산하기관 전반에 대한 실태점검과 함께 문화예술진흥원에 대한 감사위원회 특별감사를 하고 지도·감독권을 가진 책임부서에도 문제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직 안정화와 혁신 방안을 적극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민선 8기 들어 문화·예술·관광 관련 6개 기관을 통합해 출범한 대구시 문화예술정책 총괄 기관으로, 최근 조직 내 갈등과 운영 난맥상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이 밖에도 김 권한대행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와 관련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적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 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최근 코레일 철도 사고를 언급하면서는 "대구시가 원청인 각종 시설 안전 분야에 대해 안전교육과 매뉴얼 준수가 제대로 실행되고 있는지, 안전 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전면 점검을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