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 이씨' 집성촌 봉화에 베트남 리 태조 동상 제막
경북도 '한-베트남 글로벌 문화 교류 행사' 개최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봉화군 봉성면 충효당 일원에서 '한-베트남 글로벌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전날 열린 이 행사엔 호 안 퐁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부 호 주한베트남대사,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임종득 국민의힘 국회의원, 주민 등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9월 준공 예정인 다문화 커뮤니티센터 상량식과 베트남의 '리 태조' 동상 제막식 등이 열렸다. 리 태조의 6대 손자 이용상은 800여년 전 고려로 망명해 봉화에 정착했다. 봉화엔 이용상의 후손인 '화산 이씨' 집성촌이 있다.
봉화군은 화산 이씨 집성촌 일대 11만㎡ 부지에 오는 2033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입해 ‘K-베트남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북도도 다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과 테마관광지 '봉트남' 조성 사업 등 교류 협력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이용상 동상은 양국의 오랜 교류와 우정을 상징하는 소중한 기념물"이라며 "앞으로 인적·물적 교류뿐 아니라 문화·관광산업 동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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