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생명의 손'…대구소방본부 구급상황관리센터

80대 심정지 환자 신고한 시민에 CPR 안내

대구소방안전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하트 세이버를 수상한 동료를 축하해 주는 대구소방본부 직원들. (대구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25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20일 오후 10시 54분 '동대구역에서 80대 남성이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즉시 구급차를 출동시키고 신고자와 영상통화를 연결, 심정지 상태임을 확인했다. 이어 119구급상황관리요원은 화면을 통해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을 안내해 시민 손으로 생명을 구하도록 했다.

출동 중인 구급대에도 환자 상태와 응급처치 진행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돼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환자는 이미 맥박을 회복한 상태였다고 한다.

대구소방은 "구급상황관리센터가 시민과 구급대를 연결하는 '보이지 않는 생명의 손'으로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출동과 관련해 구급상황관리센터 김재광·허재혁 소방장이 지난 12일 하반기 '하트 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하트 세이버는 매년 상·하반기 2 차례 수여된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5건의 하트 세이버를 배출해 왔다"며 "앞으로도 영상통화 지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이 직접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돕고, 구급대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