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극한 폭염' 지속…안동 38.7도 전국 최고(종합)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휴일인 24일 경북 안동의 최고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8.7도를 기록하는 등 '극한 폭염'이 이어졌다.

24일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낮 최고 기온은 안동 길안이 38.7도로 가장 높았다. 상주·영천 신녕 37.7도, 청송·봉화읍·의성 37.4도, 군위·경주 37.3도, 포항 오천 36.9도로 대부분 36도를 웃돌았다.

시민들이 느끼는 최고 체감온도는 안동 길안 37.5도, 청송 36.9도, 군위 36.7도, 상주·경주 36.4도, 영천 신녕·포항 오천 36.3도, 의성 36.2도, 봉화읍 36.1도 등을 나타냈다.

현재 대구와 경북 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안동, 의성, 청송, 포항, 경주, 영덕, 문경, 예천, 울진, 영주, 영양·봉화 평지, 북동 산지엔 '폭염경보', 울릉도, 독도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극한 더위는 25일에도 이어져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기상청은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