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AI 로봇 수도 대구' 실현 향한 역사적 출발점"

대구 AX 연구개발 허브 구축 예타 면제 '환영'

대경ICT(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구시의사회, 경북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이 지난달 21일 대구 중구 삼덕동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미래 대구 AX(인공지능 전환) 정책포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7.21/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이재춘 기자 = 정부가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환(AX) 혁신 기술 거점을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구축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이재명 정부의 지역 공약이자 국가 AX 전략의 핵심 과제가 대구에서 본격 추진되는 첫 사례로 'AI 로봇 수도 대구' 실현을 향한 역사적 출발선"이라고 반색했다.

시당은 21일 논평을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51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대구의 산업지형을 단숨에 격상시킬 중대한 분기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대구시민의 먹거리·일자리와 기업 생태계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수성알파시티에 'AX 연구개발 허브'를 조성해 대구를 'AX 대표 도시'로 만드는 지역 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사업 예타면제는 22일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 총괄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브리핑에서 "AI 융합의 최적지인 수성알파시티에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 혁신 기술 거점을 구축하고 전략산업의 AX를 가속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대구시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5510억 원을 투입해 로봇·바이오 등 AI 전략 분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AX 표준모델 연구개발', 산업현장의 기술 현안과 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 설루션·제품 연구개발', 국내외 혁신 연구자와 기업 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집적되는 'AX 혁신 연구개발센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SW) 집적단지로서 영남권 주요 국가산업단지와 1시간 이내 거리에 있다.

대구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면 2030년까지 수성알파시티의 매출액이 9조 1200억 원, 기업은 1000개, 종사자는 2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