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도 열차사고' 대신 '무궁화호 열차사고' 써 달라"
이철우 지사 "지역명 사용시 이미지 훼손 우려"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지난 19일 청도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의 공식 명칭을 '청도 열차 사고'가 아닌 '무궁화호 열차 사고'로 통일하도록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사고 명칭에 특정 지역명을 사용할 경우 지역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며 "정확한 사고 식별과 지역 명예 보호를 위해 '무궁화호 열차 사고'란 명칭을 공식화한다"고 말했다.
도는 중앙부처, 유관기관, 언론사 등에도 이 같은 명칭 변경을 요청하고, 도청과 산하기관의 모든 문서와 보도자료에 '무궁화호 열차 사고'로 표기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도 관계자는 "사고 발생지가 강조될 경우 지역 경제와 주민 생활에 부정적 파급 효과가 우려된다"며 "정확한 사고 전달과 지역 명예 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행정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오전 경북 청도군 화양읍 경부선 철로에선 코레일 직원 1명과 하청업체 소속 구조물 안전진단 연구원 6명이 수해 지역 비탈면 옹벽 구조물의 안전 점검을 위해 이동하던 중 뒤에서 달려온 무궁화호 열차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작업자 중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dbyuc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