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안동역 광장 폭발물 협박 글' 고등학생 서울서 검거

(안동=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을 올린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7분쯤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구 안동역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댓글을 게시한 피의자를 추적, 서울 소재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피의자는 남자 고등학생으로 안동경찰서에서 신병을 인계받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광장 주변 수색을 종료했으며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서울에서 검거된 학생을 인계받은 뒤 조사할 예정"이라며 "상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옛 안동역 광장 일대에는 KBS TV의 '다큐 3일' 촬영으로 시민과 방송 관계자 등 600여명이 모여 있었으며, 이를 유튜브로 중계하던 중 폭발물 관련 댓글이 올라와 시청자들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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