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리얼미터 광역단체장 평가서 첫 '1위' 기록

김영록 전남지사와 함께 긍정 평가율 50.7%

이철우 경북지사가 2025년 7월 리얼미터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2025.7.1/뉴스1 ⓒ News1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의 '2025년 7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1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율 50.7%로 전월 대비 0.5%p 상승해 김영록 전남지사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경북도는 이를 민선 8기 출범 3년 차에 거둔 의미 있는 성과로 보고 있다.

최근 이 지사는 지난달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맞춰 경북도의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정부의 5대 국정 목표와 123개 국정과제에 부합하는 지역 맞춤형 정책 발굴에 나서는 한편, 인공지능(AI) 기술과 지역 산업 융합을 통한 경북형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또 균형발전을 위한 대구·경북 공동협력 TF 운영,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 신공항 순환 철도와 대순환 철도 건설 등 초광역권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며, 재난 안전 체계 'K-마 어서대피' 플러스 프로젝트, 융합 돌봄 특구 조성, 공동영농 모델 전국 확산 등 안전·저출생 대응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지사는 이번 리얼미터 조사 결과, 정당 지표 상대 지수에선 137.3점을 기록해 이장우 대전시장(148.0점), 최민호 세종시장(138.4점)에 이어 전국 3위에 올랐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7~30일 및 7월 28~3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광역단체별 각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전국 기준 95% 신뢰수준에서 ±0.8%p, 광역단체별 ±3.5%p, 응답률은 3.3%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