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광복 80주년 맞아 '우리 손으로 만든 태극기' 전시

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구 달서구청에 페트병 뚜껑 6900여개를 붙여 만든 '생명의 태극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구 달서구청에 페트병 뚜껑 6900여개를 붙여 만든 '생명의 태극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6898, 6899, 6900, 6901, 6902…생명의 태극기가 완성됐습니다."

대구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노인들이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실천의 의미로 폐페트병 뚜껑 6900여개를 모아 '생명의 태극기'를 완성했다.

김진홍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이에 대해 "세대를 아우른 손길이 모여 태극기를 만들며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구 달서구청 로비에 다양한 태극기가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 달서구는 광복 80주년 맞아 '우리 손으로 만든 태극기, 하나 된 달서구'를 주제로 주민들이 만든 다양한 태극기를 구청에 전시하고 있다.

13일 구에 따르면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곡물, 헌 옷, 페트병 뚜껑, 손바닥 도장 등을 이용해 가로 350㎝, 세로 230㎝의 대형 태극기를 만들었다.

이태훈 구청장은 "주민이 함께 태극기를 만드는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높이고, 미래세대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