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 이해도 높인다"…체험 프로그램 진행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이 의료진을 대상으로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측은 지난 5~7일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수술 장비를 체험하고 임상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로봇 플랫폼 사전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열었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의료진은 실제 수술 환경과 유사하게 구성된 시뮬레이션 공간에서 장비를 조작하고 각 장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선 최신 로봇 수술 장비인 '다빈치 5'와 형상 유도 로봇 보조 기관지경 시스템인 '아이온'을 선보였다.
'다빈치 5'는 수술 중 힘의 민감도 측정이 가능한 '포스 피드백' 기술과 향상된 인체공학적 콘솔, 고해상도 3D 영상 시스템 등이 탑재돼 수술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다.
'아이온'을 이용하면 직경 3.5㎜의 초소형 로봇 카테터와 형상 감지 기술을 적용해 접근이 어려운 폐 말초 부위의 작은 결절까지 최소 침습으로 안전하게 도달해 조직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
권상훈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은 의료진이 차세대 로봇 수술 환경을 경험하고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일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 자리"라며 "첨단 수술 기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교육과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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