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제지표 부진 지속…수출 3분기 연속 하락

건설수주는 3분기 만에 반등

2분기 대경권 경제동향(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지역의 올 2분기 경제지표가 건설 수주를 제외한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경제 동향을 보면 2분기 대구·경북지역의 건설수주액은 2조 6936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 5463억원) 대비 74.2%(1조 1473억원) 늘어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대구는 건축과 토목 부문 회복으로 건설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0.9%(1조1795억 원) 늘어난 1조 4976억 원이었고, 경북은 2.62%(323억 원) 줄어든 1조1960억 원이었다.

수출액은 114억 7800만 달러(대구 24억 3400만 달러, 경북 90억 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 3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2분기 취업자 수는 272만 명(대구 122만 5000명, 경북 149만 6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000명, 실업자 수는 9만 명(대구 4만 3000명, 경북 4만 7000명)으로 4000명 각각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은 대구가 2.2% 감소했으나, 경북은 4.1% 증가했다. 소매 판매는 대구 1.4%, 경북 1.8% 줄었다.

최근 3개월간 대구·경북지역의 순유출 인구는 2302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선 2079명이 순유출됐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414명으로 가장 많고 60대(339명), 50대(272명) 순이었다. 또 10대 미만 219명이 순유입됐다.

경북의 인구 순유입은 1646명으로 60대 724명, 50대 637명, 10대 미만 141명, 40대 94명, 70대 이상 50명이었다. 순유출은 20대(1294명), 30대(347명), 10대 미만(228명) 순으로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경산시 543명, 칠곡군에서 500명, 영천시 292명의 인구가 빠져나갔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