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하천붕괴·침수 대비 29개 읍·면·동 주민 대피훈련 실시

6월 2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하도에서 실시된 하천붕괴 대비 훈련에서 마을자율방재단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5.6.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6월 24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지하도에서 실시된 하천붕괴 대비 훈련에서 마을자율방재단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5.6.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하천 붕괴와 도시 침수 발생에 대비해 29개 읍·면·동에서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8~9월 발생할 수 있는 초강력 태풍과 예측 불가한 극한호우로 인한 하천 붕괴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훈련은 비상 상황을 알리는 방송에 따라 주민들이 공무원들과 함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주민대피령이 발령된 후 대피에 불응하는 주민들에 대해선 경찰과 함께 강제로 대피시키는 상황 등도 점검했다.

이강덕 시장은 "극한 호우와 초강력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실전 같은 훈련으로 재난 대응 능력이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제적이고 신속한 조치로 단 1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