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 구축"…대구 건설업계 '산업재해 사망 근절' 총력
-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건설업체들이 중대재해 줄이기에 나섰다.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건설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을 위한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HS화성은 8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전사적인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든 공사현장에 '중대재해 근절'을 핵심 기조로 한 대응 지침을 전달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계절적 요인 등 다양한 외부 위험 요소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에 무게 중심을 두고 현장별 철저한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사소한 불안전 요소도 사전에 제거하는 선제적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모든 작업자들이 안전 기준에 맞춰 업무를 수행하도록 '안전보건 작업 지침'을 새로 제정했다.
지민주 HS화성 안전팀장은 "사고를 유발하는 요인을 만들지 않는 구조로 가야 한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도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 연장에 맞춰 근로자 안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사람 존중의 가치가 사회에 확산되도록 안전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선정하고, 공사 현장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위험요인 사전 제거, 공종별 위험요소 발굴, 주간 합동점검 실시, '아차' 사고 발굴을 통한 근로자 포상,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통역 담당자 지정 등 안전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태왕은 '안전없이 작업없다'는 슬로건 아래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선제적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근로자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작업중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안전한 일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앞서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는 지난 4일 회원사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건설 현장의 '사망사고 제로(0)' 실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현 대구시회장은 "건설 현장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사라지도록 안전 강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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