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APEC 정상회의 대비 항공·교통·의료현장 점검

"단 하나의 결함도 허용 안 돼…범정부 차원 준비 철저"

경북도는 7일 김민석 국무총리 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이 김해공항, 경주 나들목(IC), 동국대 경주병원 등 핵심 기반시설을 방문해 항공·교통·의료 분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 News1 김대벽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 겸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이 김해공항과 경주나들목(IC), 동국대 경주병원 등지를 방문해 항공·교통·의료 분야 APEC 회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7일 경북도가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현장 점검엔 외교부, 국토부, 대통령경호처, 경북도, 경주시,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김 총리는 동국대 경주병원에서 응급의료 대응체계와 VIP 병동 현황을 보고받고 위기 상황에 대비한 현장 준비를 강조했다.

92억 원이 투입된 응급의료센터 확장 사업은 현재 공정률 55%다. 병원은 이 사업을 통해 응급실 병상을 현 20개에서 28개로 늘리고, 신관 7층에 18개 병상의 APEC 전용 병동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ECMO 등 14종의 첨단 의료 장비가 병원에 도입되며, 경북대병원이 의료지원 핵심 파트너로 지정돼 의료자원 총괄 조정과 현장 운영을 맡게 된다.

아울러 APEC 준비지원단은 24개 협력병원과 협약을 맺고 의사 32명, 간호사 479명 등 의료봉사자 511명을 확보해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김 총리는 "항공·교통·의료는 단 하나의 결함도 허용되지 않는 분야인 만큼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역량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