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구·군의회 의장 9명 "집중호우 때 워크숍 떠나 사과"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시 구·군의회 의장협의회는 5일 "집중호우로 시민들이 겪은 아픔을 심사숙고하지 못하고 워크숍을 진행해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의장협의회는 "엄중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심정을 깊이 헤아리지 못하고 일정 조정과 같은 세심한 대응을 충분히 하지 못해 불편을 초래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의 부족함으로 인해 시민들께 실망을 안겨 드리고 말았다"며 "이번 일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저희의 미흡함을 깊이 자성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면밀히 상황을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7일 100㎜가 넘는 집중호우로 대구 달서구와 북구 등지에서 피해가 속출하며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지만 대구시 구·군의회 의장 9명이 1박2일 일정으로 경북 영덕에서 워크숍을 가져 시민단체 등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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