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실련 "노곡동 침수…반복된 행정 실패로 주민 삶 무너뜨려"
-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5일 "노곡동 침수사고는 총체적 관리부실에 의한 인재이며 행정의 반복된 실패가 시민의 삶을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전날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노곡동 침수 사고 조사단은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는 수문 고장, 제진기 늑장 가동 등이 겹친 총체적 관리 부실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안실련은 "15년 전에도 이 지역에서 침수가 발생하자 행정 당국이 100억 원을 투입해 고지배수터널을 설치하고 더 이상 피해는 없을 것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설치된 장치들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고 매뉴얼은 무용지물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관련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징계와 문책을 단행해야 한다"며 "배수시설 운영과 관리 체계도 일원화하라"고 요구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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