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35세 이상 산모에 외래진료·검사비 최대 50만원 지원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가 35세 이상 산모에게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의 외래진료비와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구미시의 35세 이상 산모 비율은 2016년 19%에서 2023년 29.9%로 급증했다. 고령 임산부는 유산, 조산, 임신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 산전 진료와 비급여 검사 등으로 의료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구미시는 분만 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산모에게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진료비와 검사비를 소급 적용해 지급하기로 했다.

진료비 등을 받으려면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임신 확인 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 '보조금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보건소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김장호 시장은 "임신과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저출산 대응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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