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국대 의대생들 포항의료원서 공공의료 실습…"의료 공백 해소"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보호자와 함께 경북 경산의 한 소아과병원을 방문한 어린이가 진료를 받고 있다.  2017.12.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보호자와 함께 경북 경산의 한 소아과병원을 방문한 어린이가 진료를 받고 있다. 2017.12.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도는 1일 포항의료원에서 동국대 WISE캠퍼스 의과대학 본과 3학년생 5명이 공공의료 현장실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닷새간의 실습은 전공의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현장에 대응하고, 의료취약지인 지역의 의료 인력 양성과 공백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학생들은 병동 회진, 외래 진료 참관, 보건소 연계 활동 등을 통해 내과·정신과 중심의 필수의료와 지역사회 정신건강 현장을 체험했다.

실습은 경북도와 동국대가 경북 6개 지역책임의료기관간 체결한 협약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는 이번 실습을 계기로 공공의료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실습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지역 공공의료의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y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