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과연합회, 세종청사서 '미국 사과 수입 반대' 집회

한국사과연합회, 한국과수농협연합회 관계자들과 농민들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미국산 사과수입 반대 집회를 열고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구호를 외치며 사과모양 얼음을 깨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7.3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한국사과연합회, 한국과수농협연합회 관계자들과 농민들이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미국산 사과수입 반대 집회를 열고 정부의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구호를 외치며 사과모양 얼음을 깨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7.31/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경북=뉴스1) 신성훈 기자 = 한국사과연합회는 31일 한·미 간에 타결된 관세 협상과 관련, 사과 수입 불가 원칙을 확고히 밝힐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한국과수농업협동조합연합회, 농협사과전국협의회 등과 '미국산 사과 수입 반대 국민대회'를 열었다.

연합회 측은 "미국산 사과 수입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며 "사과 수입은 단기적 가격 논리에만 기대어 선택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상압력에 경솔히 양보하는 순간, 연쇄적 시장 개방과 농업 기반의 급격한 붕괴가 뒤따를를 것"이라고 했다.

이에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됐지만 쌀과 소고기 외의 구체적인 품목별 논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은 사과 등 농산물 수입 때 거쳐야 하는 우리나라의 위생·검역(SPS) 규제 완화를 꾸준히 요구해 온 상황이다.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