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선정…1조3000억원 사업 추진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포항시는 30일 영일만 관광특구 일대가 복합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신규 민간투자를 유치해 국내 대표 해양 관광거점으로 육성하는 국책사업이다.

포항시는 2034년까지 민간투자 1조1523억 원, 정부와 지자체 재정 2000억 원을 매칭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항과 경기 시흥, 인천 송도, 충남 보령, 부산 다대포 등 9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한 평가에서 포항은 도심과 해안이 맞닿은 전국 유일의 입지에 50만 생활권 인구, 육·해·공 광역교통망, 관광·해양레저·신산업이 융합된 생태계 기반 등을 고루 갖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특급호텔, 복합마리나 등 민간·공공 대형 투자사업이 집적된 영일만 관광특구의 구조가 사계절 체류형 해양관광 실현 가능성을 입증받았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민선 6~8기에 걸쳐 전략적으로 유치한 민간투자와 해양레저 관광 기반이 만든 값진 성과"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