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재단, 캄보디아에 'K-문화·예술 경북학당' 개설
- 김대벽 기자

(안동=뉴스1) 김대벽 기자 = 경북문화재단은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K-문화·예술 경북학당'을 열었다고 밝혔다.
프놈펜 경북문화홍보센터가 운영하는 경북학당은 경북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캄보디아의 대학생, 한국어 통역자 등에게 전수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기반을 구축해 경북의 문화 예술을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경북학당은 무용·음악 교수와 재능기부 봉사자, 통역, 스텝 등 10여명이 프놈펜대 한국어학과 재학생, 예술대 학생, 한국어 통역자,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대학생 등 100여명을 교육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이며 계명대에서 무용을 강의하는 이종희 교수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배운다는 것은 힘들다"며 "캄보디아 학생들이 한국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더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클리 음대에서 음악을 전공한 김동성 교수는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왕립 프롬펜대 한국어학과 춘 마디나 교수는 "한국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이런 뜻있는 행사가 단기성으로 끝나기보다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문화재단은 현지에는 경북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가르칠 수 있는 전문 강사진을 지속적으로 파견하고 현지 대학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는 "경북의 문화가 캄보디아의 'K-문화·예술 경북학당'을 통해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세계로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문화외교 활동으로 글로벌 협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dby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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