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성용 명예교수 학술 저서, 학술원 '우수 도서' 선정

박성용 영남대 명예교수가 저술한 '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 표지. (영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경사
박성용 영남대 명예교수가 저술한 '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 표지. (영남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경사

(경산=뉴스1) 공정식 기자 = 영남대는 25일 박성용 명예교수가 저술한 '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이 교육부와 대한민국 학술원의 우수 도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영남대 언론출판문화원이 출간한 학술 저서로, 지역 공간에 대한 역사인류학적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했다.

퇴계학과 남명학, 남인·노론 전통을 계승한 양반 가문의 경합과 명망의 문화정치, 통혼과 친구 관계, 유교 경관의 변화, 지명 명명의 정치성 등 지역사회 '양반다움'의 문화정치가 형성되는 과정을 정밀하게 서술했다.

또 경북 청도를 중심으로 한 종족의 분파 양상과 유교 문화경관의 형성, 지명의 사회적 위계와 구별짓기, 유림장 등 거의 연구되지 않은 전통 장례 절차와 사회적 의미를 상세히 기록했다.

청도 출신의 문화인류학자인 박 교수는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박물관장과 문과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런던대학, 케임브리지대학,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등에서 초청교수로 활동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