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한달빛봉사단, 안동 산불 피해지역서 봉사 활동

대구보건대 한달빛 봉사단원인 간호학과 학생이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마을회관에서 노인들의 혈압과 체온을 재고 있다.(대구보건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보건대 한달빛 봉사단원인 간호학과 학생이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 마을회관에서 노인들의 혈압과 체온을 재고 있다.(대구보건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대구보건대는 22일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과 교직원 등 32명으로 구성된 '한달빛 봉사단'은 이날 백자리 경로당에서 주민들에게 전공 특화형 의료·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보건행정학과, 임상병리학과, 안경광학과, 치기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등 7개 학과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토대로 건강검진, 물리치료, 혈액검사, 시력 검사, 틀니 세척, 염색 서비스를 하며 땀을 흘렸다.

정하성 백자리 이장(59)은 "학생들 덕분에 경로당이 병원으로 바뀐 줄 알았다"며 "산불 피해를 잊지 않고 시골까지 찾아와 건강을 챙겨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김영준 대구보건대 경영본부장은 "앞으로 전공 연계형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지역 맞춤형 봉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sg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