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비 피해 본 노곡동 복구에 행정력 집중"

간부회의 주재 "현장에 주민지원TF팀 구성…민생쿠폰 안내도 철저히"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21일 대구시 동인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1/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 사고와 관련해 "일상 회복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 권한대행은 전날 동인청사에서 주재한 간부회의를 통해 "최근 호우로 피해를 본 북구 노곡동 피해 주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 간부들에게 "현장에 주민지원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와 보상 추진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또 호우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산사태 위험 지역, 등산로 등 지반이 많이 약해진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와 옹벽·축대의 2차 위험조사도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난 반복 지역에 대한 재난지도를 작성해 특별관리하고, 신천변 등 침수지역에 대한 방역 활동을 구·군과 연계해 신속히 할 것"을 당부했다.

김 권한대행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서는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용처에 대한 안내를 철저히 하고, 막대한 자금이 풀리다 보니 물가 인상의 우려가 있다"며 "해당 부서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물가 안정 대책과 함께 대구형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유치가 확정된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조직위 구성과 국비 확보 방안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종합계획 수립과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