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스포츠마케팅으로 생활 인구 증가…연 3만명 이상 방문

'문체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양궁대회'에서 선수들이 시합 전 훈련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7.21/뉴스1
'문체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양궁대회'에서 선수들이 시합 전 훈련하고 있다.(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2025.7.21/뉴스1

(예천=뉴스1) 신성훈 기자 = 경북 예천군은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석송령배 경북생활체육 복싱대회'와 '한국 중·고 연맹 회장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문체부장관기 전국 남녀 중·고 양궁대회'로 생활 인구 유입이 크게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생활 인구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일정 시간 동안 지역에 머물며 소비와 이동을 만들어내는 사람'을 말한다. 각종 대회나 전지훈련을 통해 유입되는 선수단, 관계자, 가족들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예천에서는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 대회', 'KBS배 전국 육상경기대회', '코리아오픈 국제 육상경기대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배구대회', '예천코니페디컵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22개의 대회가 열렸다.

또 2021년 54개 팀이던 전지훈련이 지난해 149개 팀, 연인원 3만1957명으로 늘었고, 올 상반기에만 77개 팀, 연인원 1만9601명이 방문했다.

국제대회도 잇따라 '2023 예천 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이어 '2024 현대양궁 월드컵'가 열렸으며, 내년에는 '아시아 양궁 유소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10월 준공을 앞둔 대한육상연맹 교육훈련센터와 2027년 8월 준공 예정인 예천 양궁훈련센터가 문을 열면 육상과 양궁 전지훈련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3 예천 아시아 U20 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이 출발하는모습.(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21/뉴스1

ssh48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