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호우경보, 밤새 시간당 30㎜…대구·경북 100여㎜ 더 예보

대구 곳곳 침수, 교통통제

18일 오전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북구보건소 소독차가 전날 침수됐던 동네 곳곳을 다니며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2025.7.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지성 호우와 장맛비 영향권에 든 남부권 등에서 연일 극한 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새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도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경주에서는 시간당 30㎜의 비가 내려 19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경주 외동 106.5㎜, 고령 92.5㎜, 대구 달성 70.5㎜, , 청도 67.5㎜, 경산 58.5㎜ 등이다.

현재 대구와 경북 20개 시·군에 호우주의보 등 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기상청은 이날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에서는 수성구 사월 지하보도, 동구 숙천교, 안심교, 공항교 하부도로 진입이 금지됐다.

남구에서는 상동교 하상도로의 침수가 우려돼 교통이 통제됐으며, 북구 팔거천과 동화천 출입도 통제됐다.

금호강 칠성교 부근 수위는 한때 1m까지 높아졌다가 현재는 0.5m로 낮아졌다.

대구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하천 주변과 계곡,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 출입을 금지하고 차량 감속 운행 등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시민에게 알렸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