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업체 서한, 자사주 270만주 처분해 복지기금 마련

서한 사옥 전경.(재판매 및 DB 금지)
서한 사옥 전경.(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건설업체인 ㈜서한이 사내복지기금 마련 등을 위해 자사주 270만주를 처분한다.

서한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26억 10만 원어치의 자사주 270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하고, 공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직원들의 근로 의욕 고취와 회사 성장을 위한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오는 31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자사주는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매입한 것이며, 200만주는 근속·성과 달성 임직원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방식으로 무상 지급할 계획이다.

자사주 지급은 서한이 처음 시행하는 성과 공유 사례로,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고용친화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하자는 취지다.

나머지 70만주는 출산장려금, 양육비, 대학생 자녀 학자금 지원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내복지기금으로 출연한다.

서한 관계자는 "임직원의 복지와 근로 의욕 고취를 위해 자사주를 활용하기로 했다.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제도를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kimj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