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국지성 호우 대구서 비 피해 신고 166건…인명 피해 없어

안전 조치 64건, 배수 지원 23건, 인명 구조 4건
19일까지 천둥·번개·돌풍 동반 최대 200㎜ 예고

17일 오후 침수피해를 입은 대구 북구 노곡동 침수 현장. 집과 상가가 아수라장이 돼 발디딜 틈도 없다.(대구 북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2025.7.17/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지성 호우로 대구에서 곳곳이 침수됐지만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신고된 비 피해는 166건으로 집계됐다.

안전 조치 64건, 배수 지원 23건, 인명 구조 4건 등이며, 인명 피해는 없다.

전날부터 내린 국지성 호우로 이날 오전 현재 동구 금강 잠수교, 오목 잠수교, 숙천교 하단, 안심교 하상도로, 수성구 가천 잠수교, 가천 지하차도, 북구 팔달교 북측 하단도로 등 7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전날 큰 비로 침수됐던 북구 노곡동 마을 입구와 동구 신천동로 신천교 등 21곳은 전날 오후 5시~18일 오전 6시를 전후해 교통통제가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대구·경북 강수량은 청도 223.5㎜, 대구 달성 171㎜, 고령 132㎜, 대구 서구 131㎜, 상주 은척 121.5㎜ 등이다.

대구기상청은 "대구와 경북에 19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이상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