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대구시, 비 피해 71건 접수…주민 22명 구명보트 대피

인명 피해는 없어

17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마을이 집중호우로 침수돼 119구조대가 고립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구명보트를 타고 들어가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17일 집중호우가 내린 대구에서 비 피해 신고 71건이 접수돼 소방 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도로장애 30건, 배수 22건 등 7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침수가 발생, 구조 당국이 구명보트를 투입해 고립된 주민 22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구 81.9㎜, 영천 66.8㎜, 문경 67.3㎜, 영주 64.2㎜, 포항 61.2㎜, 봉화 45.6㎜, 상주 44.3㎜, 경주 33.7㎜, 청송 32.7㎜, 안동 31.4㎜다.

대구기상청은 "19일까지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안전사고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psydu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