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또 20억대 전세사기…오피스텔 전세금 미상환 임대인 송치
-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에서 오피스텔 세입자를 상대로 한 20억 원대 전세 사기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 A 씨 부부가 지난 2월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수사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2019~22년 임차인 20여 명에게 27억여 원 상당의 전세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 씨 부부는 오피스텔이 지어진 2016년 당시 총 449세대 중 100여 세대를 소유한 상태에서 임대 사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들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세입자들에게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일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의 보증보험을 통해 상당 금액의 손해를 감수하고 보증금 일부를 대위변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건네받은 검찰은 피해 사례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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